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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말입니다. 제가 군대 갔던 날입니다. 물론 20년 전 일입니다. ㅋㅋㅋ
생일은 까 먹어도 희한하게 군대간 날은 까먹질 않네요. ㅜㅜ
여전히 일년에 한 두 번씩은 군대 다시 끌려가는 꿈을 꾸는데...
진짜사나이 방영 이후로는 일년에 두세 번은 군대 다시 끌려 가는 꿈을 꾸는 것 같네요.
오늘은 그래서 2019 군인 봉급표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합니다.
군인 봉급표에는 공군,해군, 육군, 특전 을 비롯한 대장, 준장, 대령,중령,소령 등 장교 월급, 준사관 월급, 원사부터 상사, 중사, 하사 등 부사관 월급이 모두 한 표에 작성되어 있는 월급표예요.
계급과 호봉이 같으면 육군 대위 월급이나 공군 대위 월급이나 같습니다.
해군 소령월급과 특전사 소령월급도 기본급은 같은 셈입니다.
물론 위험수당이나 기타 개인적이 차이에 의한 수당에 따른 실 수령액은 다릅니다.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어떤 블로그에서 군인의 봉급은 월급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써놓고 그 이유가 나라에 봉사하고 받는 급여이기 때문에 군인은 월급이라 하지 않고 봉급이라 칭한다고 써놨더군요.
아마도 군인들이 나라에 봉사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쓴 말 같은데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설명인 것 같네요.
봉급이라는 단어의 봉(俸)이라는 글자는 그 글자 자체로 벼슬아치에게 주던 급료라는 뜻을 가진 한자입니다.
그러니 군인 뿐만 아니라 공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월급을 지칭할 때 봉급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맞는 설명이고, 그 벼슬아치라는 것 자체가 나라에 봉사하는 것이니 봉급이라는 표현은 맞습니다.
하지만 월급이라 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또 틀린 설명이겠죠?
월급은 다달이 지불되는 급료를 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봉급이 매달 지급된다면 월급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에서는 봉급이나 월급이나 거의 같은 뜻으로 혼용해서 쓰는 단어로 사전적으로도 뜻이 "어떤 직장에서 계속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그 일의 대가로 정기적으로 받는 일정한 보수."라고 되어 있으니, 일반 직장인들이 봉급을 받는 다는 표현을 쓴다고 해서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죠?
아래 군인 월급 표도 봉급표라고 쓰여 있지만, 월급표라고 부른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죠.
2018 군인의 봉급표
직업 군인 계급별 월급
2017 군인의 봉급표
2019 군인 월급
소방공무원이나 경찰공무원 등은 대체로 일반직 공무원과 급여체계가 비슷하게 가는데 군인의 봉급표만 많이 다른데요.
군인은 계급체계는 명확하게 장교와 부사관의 구분이 존재하지만, 임관시점을 놓고 부사관과 장교의 급여체계를 정함에 있어서 형평성을 고려한 듯 하네요.
그리고 부사관 중의 하사와 장교의 소위는 군복무의 의무를 대신하는 기간 만큼에 대해서 급여를 적게 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재밌는 점은 고등학생인 항공과학고등학교 학생에게도 봉급이 지급되는데요.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된다네요.
3년간 봉급을 받았으니 3호봉 인정 받는 걸까요? 실제로는 1.5호봉을 인정받는다고 하네요. 0.5호봉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열정페이가 논란이죠.
국가는 의무페이질 중이죠. 군인수요는 많은데 국방비는 한정되어 있으니, 사병들에게 현실적인 봉급을 지급할 수 없으니 그걸 빌미로 부사관들의 월급도 열정페이처럼 적게 지급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월급 적기로 치자면, 군대월급인 병사들의 월급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죠.
2015년에 비해 2016년 군대월급은 15%인상되었어요.
그리고 2017 사병 월급은 2016년 대비 9.5%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8년에는 무려 88%나 인상되었습니다.
징병제인 일반 병사들의 급여를 현실화 해가는 과정이라고는 합니다만…
저 재원이 모두 세금이라는 측면과, 저런 보조가 없으면 결국은 집에서 끌어다 쓰게 될 돈이라는 점에서 병역을 제공하는데, 금전적 부담까지 지우게 된다면 조선말의 상황과 다를게 없을 정도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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